'고요의바다'는 공유도 배두나도 루나도 고요했다.

netflix 기대작 고요의 바다 반응이 썩 좋은 거 같진 않다.

달 위에 우주복을 입은 대원이 서 있는 고요의바다 포스터 이미지

엄청난 화제를 몰고 올 줄 알았던 고요의 바다.

Netflix의 한국 사랑은 엄청난 거 같다. 오징어 게임의 엄청난 흥행 이후 Netflix는 한국과 대한민국 콘텐츠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시작한 거 같다. 나 역시 한국 드라마의 저력과 한류의 위상을 대단하게 생각하며 오징어 게임에 이후에 나오는 드라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Netflix는 크리스마스이브에 맞춰 고요의 바다 공개를 기획했다.

출연 배우 역시 굉장히 연기력이 좋고 비주얼도 좋은 도깨비 아저씨 공유 님과 왠지 외국에서 더 인정받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배두나 님 등 한국에서 a급 배우이기에 기대가 컸지만 공유님도 배두나 님도 고요한 것 같다....

처음은 나쁘지 않았다.

대한민국에서 만든 SF 드라마라니… 엄청난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나 역시 포스팅 해 Netflix가 제공하는 고요의 바다 예고편 두 편을 포스팅을 하는 등 엄청난 설레발 이를 치고 있었던 거 같다. 기다리던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고요의 바다가 첫 공개를 했다.

1화 굉장한 속도로 드라마가 끝났다. 1시간짜리 가 아닌 마치 10분짜리 드라마인 것처럼 굉장히 재밌게 봤던 거 같다.

아이디어도 좋았던 거 같다. 물이 바이러스라니… 최근 코로나 시국으로 바이러스의 예민한 사람들에게도 충분이 신선한 소재로 다가왔었던 것 같다.

지루한 전개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cg도 괜찮았던 거 같다. 1화를 보고 기대감이 더 커진 상태였다. 하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점점 지루한 전개가 시작되기 시작했다. 정확하게 루나와 배두나의 친해지는 장면부터 그랬던 것 같다. 루나라는 실험체가 등장한 장면까지 스릴 있었지만 그 이후에는 예상이 가능한 전개로 가면서 지루해지기 시작했고 지옥처럼 6부작으로 끝냈으면 훨씬 괜찮은 드라마가 나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 에일리언 2 영화처럼 그런 스릴 있고 박진감이 넘치는 그런 드라마가 탄생하기를 바랐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한 거 같다. 사실 내가 너무 기대가 커서 그런 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오징어 게임은 너무 재밌게 보았기 때문에, 이후 개봉한 지옥 역시 좋은 임팩트가 있었기에 이번에 고요의 바다의 건 나의 기대는 너무너무 컸기 때문에 그만큼 실망을 한 것으로 생각이 든다.

 

호불호

해외 팬들 역시 호불호가 갈린다고 한다. 고요의 바다의 기대감 없이 본 사람들은 재미가 있을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하지만 너무 기대를 그것도 아주 아주 나처럼 큰 기대를 하는 사람들은 실망감이 클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가능성은 있어

조금만 더 다듬으면 대한민국 콘텐츠는 영화, 드라마 부분에서 더욱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가 되는 작품인 거는 맞는 거 같다. 워낙 저 예산으로 드라마를 제작했을 것이고 앞으로 Netflix의 더욱더 과감한 투자가 있다면 대한민국 사람들의 센스 있는 감성으로 세계를 제패하는 그런 날이 올 것으로 예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