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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디자인,취미)/취미그림

퍼그 강아지 수채화로 취미 미술

by moooonti 202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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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 티입니다. 최근에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취미 미술을 진행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희 집에 개그 담당을 하고 있는 귀여운 강아지 퍼그를 수채화로 그리는 과정을 사진과 함께 보여드릴 려고 포스팅을 진행합니다.

처음에 취미 미술로 자신의 반려동물을 그리시는 분들께 유화보다는 수채화라는 재료를 많이 추천을 드리는데 그 이유는 물감이 빨리 마르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장시간 그림을 그리게 되면 아무래도 빨리 포기를 하거나 지치기 쉽기 때문에 쉽고 간편하고 만족도가 높은 수채화로 취미미술을 시작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감자

오늘 그리려고 하는 반려동물은 제가 키우는 8마리의 반려동물 중 여섯 재로써 강아지이고 종은 퍼그입니다. 생긴 게 '감자'닮아서 이름을 감자라고 지었답니다. 퍼그는 표정이 매우 풍부합니다. 이 아이가 어떤 기분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 수 있어 그때마다 즐거움을 줍니다. 잘 때 코를 골기도 하고 한숨도 쉬기도 하고 예쁜 얼굴을 할 때는 얼굴 주름이 쫙 펴지기도 하고 잘못한 게 있으면 반성하는 표정을 짓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매력이 넘치는 감자 사진을 먼저 준비합니다. 사진은 다양한 자세와 각도로 찍은 뒤에 그중 한 장을 선택했습니다.

 

 

우리집 강아지 퍼그 감자의 실물 사진
그림 그리기 위한 사진  

이렇게 사진을 선택한다면 이제 스케치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은 연필(hb), 지우개, 연필깎이, 종이(켄트지)입니다. 스케치를 할 때 연필은 흑연가루가 심하게 날리지 않은 HB를 활용하여 그려줍니다. 흑연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진한 연필은 나중에 물감으로 채색을 하게 되면 원하는 색도 나오지 않고 지저분하기 때문에 저는 HB를 많이 사용합니다.

 

강아지 스케치 과정
스케치 장면

스케치

처음 과정은 강아지 크기와 위치를 러프하게 그리는 과정과 모양을 다듬어 가면서 그리는 과정, 그리고 내부의 인상(눈, 코, 입)및 디테일한 과정 이렇게 3단계를 나눠서 그려줍니다.

  • 러프 스케치-대상물의 크기와 위치 등을 잡아 준다.(대략적으로 사이즈만 잡아주고 포즈를 잡아 주면 되므로 자세하게 그릴 필요가 없다)
  • 중간 스케치-모양과 구조 위주로 외형에서 내부 형태 순으로 그려주며 빛을 받는 부분과 안 받는 부분도 체크를 하면서 그려준다.
  • 마무리 스케치-형태를 디테일하게 그려주면서 채색을 하기 쉽게 단선으로 그려준다. 

강아지 그림 배경과정 수채화 번지기 기법을 활용한 그림
배경 칠하기

배경 채색

본격적으로 배경부터 칠해 줍니다. 여기서는 사실 순서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그림을 부분적으로 그리지 않고 항상 넓은 면적부터 작은 부분으로 그리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어 연습을 했기 때문에 가장 넓은 면적인 배경부터 채색을 진행하였고 방식은 수채화 번지기 기법을 사용하여 진행하였습니다. 

강아지 얼굴과 몸통을 수채화로 그리는 과정 작품
강아지 얼굴 및 몸통 채색

주인공 칠하기

이제 주인공인 감자를 본격적으로 칠을 합니다. 퍼그는 살짝 살색에 가까운 몸통 칼라에 검은색 반점이 판다처럼 눈과 코에 있어 눈 주변과 코, 입은 검은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채색을 할 때는 밝은 색상에서 어두운 순으로 그려주는 편입니다.

이미지와 같이 눈과 코 등 인상 주변의 형태를 선명하게 하며 그려주는 것이 포인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초보자분들도 동물을 그리거나 인물을 그릴 때 눈, 코, 입만 선명하게 그리더 라도 그럴 듯 한 작품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색연필과 세필붓을 활용한 섬세한 작업 완성 작품
완성 하기

완성

물감 채색이 어느 정도 끝나면 색연필을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색연필은 강아지의 세밀한 털 부분 묘사하기 용이하고 눈, 코, 입 주변을 더욱 정밀하게 그려 줄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도구라 볼 수 있겠습니다. 통상적으로 프리즈마 색연필을 많이 사용합니다. 단 프리즈마 색연필은 유성 이므로 색연필을 먼저 하고 물감을 뒤에 사용을 하면 물감이 칠해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니 마지막 단계에 색연필을 활용하여 채색해 주시고 물감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면 종이가 훼손될 우려가 있으니 반드시 물감이 마른 것을 확인 한 뒤에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이렇게 오늘은 저희 집 퍼그 '감자'를 그려 봤습니다. 어떤가요 위의 사진과 닮았나요? 배경을 이렇게 다르게 칠하니 뭔가 열정 넘치는 감자의 모습이 더욱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가 긴 편인데 혹시나 그림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취미 미술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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